세계 LTE폰 3대 중 1대는 한국산
입력 2013-05-21 18:58
전 세계 LTE 스마트폰 3대 중 1대는 한국산으로 나타났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1분기 삼성전자, LG전자 그리고 팬택의 LTE 휴대전화 점유율 합계가 34.7%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업체별로는 삼성전자가 1030만대의 LTE 폰을 판매해 시장점유율 25%로 2위에 올랐다. LG전자는 280만대(점유율 6.8%)로 3위, 팬택은 120만대(2.8%)로 7위를 기록했다.
국내 업체들의 선전은 일본, 중국 등의 경쟁 업체들이 LTE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는 상황과 맞물려 있다는 지적이다. 일본 업체들은 소니를 제외하고 LTE 시장 진입이 늦었고, 내수 시장에 크게 의존하는 화웨이·ZTE 등 중국 업체들 역시 LTE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전체 1위는 아이폰5를 앞세운 애플로 1분기 1700만대를 판매, 시장점유율 41.3%를 기록했다.
재기를 노리는 소니와 LTE 폰 시장에 처음 진입한 블랙베리는 각각 190만대(4.6%)와 170만대(4.1%)를 판매해 4위와 5위에 올랐다.
2분기에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4와 LG전자 옵티머스G 프로가 시장을 확대하고 옵티머스 F시리즈 등이 출시되면서 국내 제조사의 점유율 확대가 예상된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