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공관장 창조경제 현장학습… 분당서울대병원·파주U-시티 방문
입력 2013-05-21 18:40
20일부터 계속되고 있는 재외공관장회의에서 새 정부의 핵심 정책기조인 ‘창조경제’ 실현이 핵심 이슈로 떠올랐다. 공관장회의는 각국에 파견된 대사들이 1년에 한 차례 서울에 모여 정부 정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의견을 제시하는 자리다. 특히 박근혜정부 출범 후 처음 열린 만큼 이번 회의는 창조경제와 문화융성 등 새 정부 주요 국정기조를 논의하고 체험하는 일정으로 채워졌다.
공관장들은 회의 둘째 날인 21일 오전 경기도 분당서울대병원을 방문해 디지털병원의 해외 수출방안을 모색했다. 이 병원은 전자의무기록(EMR) 개발에 성공해 종이와 차트, 필름 등이 없는 디지털병원으로 대표적인 창조경제 현장으로 꼽히는 곳이다. 공관장들은 ICT(정보통신기술) 트렌드와 병원정보시스템을 융합시킨 모델을 각국에 수출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일부 공관장들이 찾은 파주 유비쿼터스시티(U-city)도 창조경제 현장으로 분류된다. 이곳은 IT기술 등을 주거, 경제, 교통 등에 적용해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스마트시티’다. 공관장들은 이 도시모델을 수출하는 방안을 집중 토의했다.
남혁상 기자 hs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