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개업자에게 부동산대책 효과 물으니 53% “매매 거래 이전과 비슷”
입력 2013-05-21 17:53 수정 2013-05-21 22:14
‘4·1 부동산대책’이 발표된 지 두 달이 다 돼가지만 전국 부동산 중개업자들은 효과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써브는 전국 회원 중개업소 1166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4·1대책 이후 매매 거래(계약)가 늘었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 중 53.7%(626명)가 평상시와 비슷하다고 응답했다고 21일 밝혔다. 거래가 늘었다는 응답은 14.5%(169명)에 불과했다. 거래가 줄었다는 응답도 31.8%(371명)나 됐다.
4·1대책 이후 매매 관련 문의가 늘었는가에 대한 질문도 평상시와 비슷하다는 응답이 45.3%(528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오히려 줄었다’가 22.1%(258명)에 달했다. 4·1대책으로 매매 시장 활성화가 이뤄질 것으로 보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73.5%(857명)가 큰 변화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활성화될 것이라는 응답은 18.4%(215명), 더 침체될 것이라는 응답은 8.1%(94명)였다. 부동산시장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추가로 취해야 할 조치로는 6월로 종료되는 취득세 감면 추가 연장을 가장 많이 꼽았다.
한장희 기자 jh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