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리코스 ‘마린 옥시제닉…’ 화장품 사면 아프리카 어린이들 도울 수 있답니다

입력 2013-05-21 17:26


“넌 예뻐지려고 화장품 사니? 난 좋은 일 하기 위해 산다!” 착한 소비가 대세인 가운데 착한 화장품도 관심을 끌고 있다. 화장품을 사기만 해도 어려운 이웃을 돕고, 환경 보호에도 한몫할 수 있다.

리리코스가 올해 처음 공식 지정된 바다식목일(5월 10일)을 기념해 출시한 ‘마린 옥시제닉 에센스 EX 리미티드 에디션’을 구입하면 바다 속 생태계 보호에 보탬을 줄 수 있다. 2011년부터 UNEP한국위원회와 바다숲 살리기 캠페인을 진행해 오고 있는 리리코스는 이 제품의 수익금 일부를 바다숲을 이루는 잘피 조성 활동에 기부할 예정이다. 리리코스는 2004년부터 ‘세이브 더 시(Save the Sea)’ 캠페인도 펼치고 있다.

라네즈가 핀란드 출신 신진 디자이너 로타 니에미네니스와 협업을 통해 내놓은 한정판 워터뱅크 시리즈를 사면 아시아 지역의 물 부족 국가 어린이들을 돕게 된다. 워터뱅크 에센스, 워터뱅크 모이스춰·젤 크림, 워터 슬리핑 팩 EX 등 4종으로 6월말까지 판매예정. ‘워터풀 쉐어링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라네즈는 이 제품 수익금의 일부를 물 부족 국가 학교의 식수시설을 완비하고 위생 환경을 개선하는 유니세프의 ‘워시 인 스쿨 프로젝트’에 기부한다. 라네즈는 2010년부터 말리를 비롯한 아프리카 지역 어린이들에게 생명의‘물’을 함께 나누는 활동을 펼쳐왔다.

비욘드의 ‘피토 아쿠아 워터 선 베이스’를 구입하면 백색증으로 고생하는 아프리카 어린이들의 아픔을 덜어줄 수 있다. 비욘드는 진에어와 함께 10월까지 진에어 국제선 기내에서 판매되는 ‘비욘드 피토 아쿠아 워터 선 베이스’ 수량 만큼 탄자니아의 백색증 어린이 환자에게 자외선 차단제를 기부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캠페인 기간 동안 진에어 기내 뿐 아니라 전국 비욘드 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세계 해양의 날인 6월 8일 출시를 앞두고 이달 중순부터 예약을 받고 있는 라메르의 ‘월드오션스 데이 크림’ 구입자들은 해양 보호와 복구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해초의 발효성분을 근간으로 하는 라메르는 창립자인 맥스 휴버 박사의 뜻을 기리기 위해 해양 환경 단체인 ‘오시아나’와 협력해 해양 보호와 복구활동을 해 오고 있다.

맥의 비바글램 립스틱과 립글로스를 구입하면 에이즈 예방과 환자 치료에 기여하게 된다. 맥은 수익금의 일부가 아니라 비바글램 제품 판매액 전액을 기부하는 통 큰 기부를 1994년부터 해오고 있다. 맥 코리아는 한국진출 이후 31억원 이상을 기부해 왔으며, 전세계적으로는 누적기부액이 3000억원을 돌파했다.

김혜림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