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주민 김성도씨 부부 ‘독도사랑카페’ 오픈

입력 2013-05-21 17:30


[쿠키 사회] 독도 주민 김성도(74)씨 부부가 21일 독도 선착장에 ‘독도사랑카페’를 열었다.

독도사랑카페에서는 독도를 찾는 탐방객에게 독도방문 티셔츠, 손수건 등 기념품과 김씨 부부가 직접 잡은 해산물 등을 판매한다. 특히 김씨 부부는 관광객들에게 독도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주는 독도해설사 역할도 맡는다.

김씨는 1960년대 말부터 독도 최초 주민 최종덕씨와 함께 선원으로 일하면서 독도와 인연을 맺게 됐다. 1991년에는 아내와 함께 독도로 거주지를 옮겼고, 부부가 어부와 해녀로 지내며 지금까지 독도를 지켜 왔다.

하지만 김씨가 나이가 들면서 어로작업을 감당하기 힘들어 경제활동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에 경북도는 탐방객에게 의미가 있고 김씨에게도 도움이 되는 카페 운영을 제안해 독도사랑카페가 마침내 문을 열게 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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