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당신도 물 위를 걸을 수 있다 外

입력 2013-05-21 18:03


◇당신도 물 위를 걸을 수 있다/전영호 지음/소중한사람들

대한민국 1호 개그작가로 화려한 전성기를 보냈던 방송인 전영호 권사가 노숙인 사역자로 변신하기까지의 하나님 섭리와 성경적인 깨달음을 진솔하게 써내려간 이야기다. 신부전증, 심장판막증, 당뇨병, 발가락이 썩어가는 괴저병…. 그는 건강과 함께 재산도 모두 잃었다. 대체로 사람들은 절망에 빠져 원망과 불평, 탄식을 쏟아내겠지만 저자는 하나님께 ‘SOS’를 쳤다. 그리고 시작된 하나님의 거룩한 구원 프로젝트. 그는 범사에 감사하는 법을 배웠다. “주위 사람 모두가 내 일처럼 내 건강을 챙겨주니 얼마나 감사한가. ‘피곤할 텐데 먼저 들어가서 쉬지’라고 말하는데 이처럼 감사한 일이 또 있을까. 난 그 시간에 성경을 펴놓고 하나님을 독대하고 있으니 참 감사한 일이다.” 저자는 서울 중림동 소중한사람들교회에서 6년째 노숙인들에게 말씀을 가르치며 은혜를 같이 나누고 있다.

◇성경(The Bible) 2.0/김동순 지음, 배광선 그림/CM creative

성경의 의미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최대한 쉽게 성경의 모든 것을 담은 성경 만화책이다. 기획부터 시작해 7년이 걸린 대작이다. 출판사는 일단 첫 번째로 창세기와 욥기를 다룬 1편을 선보였다. 글을 쓴 김동순씨는 이 책이 에피소드 위주로 된 기존의 성경 만화와는 많이 다르다고 말한다. 난해한 레위기와 욥기는 물론 예언서들까지 성경의 모든 책을 다루고 있으며 성경과 직접 비교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는 것이다. 감수를 한 문학진 목사는 이 책의 목적이 성경 내용을 쉽게 전달하고 오랫동안 기억하게 해 독자들을 실천하는 신앙인으로 성장하도록 돕는데 있다고 밝혔다. 불가피하게 깊은 해석이 필요한 부분은 ‘Tip’으로 보충해 주고 있다. 그림도 사실적이어서 어린아이에서부터 어른들까지 무리 없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