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렌터카 교통사고, 매년 268건씩 발생
입력 2013-05-21 15:11
[쿠키 사회] 제주지역에서 매해 평균 268건의 렌터카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지방경찰청은 2010년부터 올해 4월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1만2231건으로 이중 341명이 사망하고, 1만8130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1일 평균 교통사고로 인해 0.3명(1명/3.5일)이 사망하고, 15명이 부상을 입은 셈이다.
이중에서 렌터카 교통사고는 899건에 30명이 사망하고, 1589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매해 평균 268건의 교통사고로 8명이 사망하고, 476명이 부상을 입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렌터카 사고 중 25%는 도내 운전자들이 장기 렌탈 등에 의한 운전 중 사고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실제 관광객이 운전한 렌터카 교통사고는 도민운전자의 전체 교통사고 발생률 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2010년부터 올해 4월까지 도내 전체등록 차량은 30만1700여대로 렌터카 비율은 5.7%이며, 이중 관광객 렌터카 사고율은 5.5%로 나타났다.
관광객 렌터카 사고의 43%는 20대 이하의 관광객으로 ‘운전과 지리정보 미숙’에 의해 사고를 내는 것으로 파악됐다.
렌터카 교통사고 사망자(30명) 사고지점은 서귀포시 남원읍이 11명(36.7%)으로 가장 많았고, 성산읍 5명(16.7%), 표선면 3명(10%) 순이었다.
제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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