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박영하 을지재단 설립자 유산 168억 학원·병원에 기부

입력 2013-05-20 20:35

을지재단은 지난 7일 별세한 고(故) 범석(凡石) 박영하 명예회장의 유산 168억원을 유가족들의 뜻에 따라 학원과 병원에 모두 기부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기부금은 앞으로 불우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20억원과 을지대 의정부 새 캠퍼스 및 부속 병원 건립 등의 재원으로 쓰이게 된다.

을지재단 설립자인 박 명예회장의 아들 박준영 을지대 총장은 “자신의 신념을 위해 아낌없이 모든 것을 바치신 선친을 생각해 당신이 남긴 전 재산을 기부, 후학 양성 등 좋은 일에 쓰기로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