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직원들 4년간 헌혈… 증서 1만277장
입력 2013-05-20 19:11
한국도로공사는 혈액수급 부족에 대한 문제의식을 갖고 지난 2008년 공기업 중 처음으로 헌혈뱅크를 도입해 전 직원이 헌혈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 4년 동안 1만1237명의 직원이 헌혈에 참여했고 헌혈뱅크에는 헌혈증서 1만277장이 쌓였다.
또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와 톨게이트 204곳에서 고속도로 이용객을 대상으로 헌혈증 기부 캠페인을 실시해 2만2000장의 헌혈증서를 모으기도 했다.
이렇게 모은 3만장 이상의 헌혈증은 백혈병 어린이와 희귀 난치병 어린이에게 전달되고 있다.
도로공사는 고속도로 교통사고로 형편이 어려워진 청소년들의 학업을 지원하는 장학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1996년 고속도로 장학재단을 설립한 이후 모두 3769명의 학생들에게 43억5000만원의 ‘고속도로 장학금’을 전달했다.
도로공사는 지난 1998년부터 구세군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매년 연말 고속도로 요금소에서 성금을 모금해 해외 저개발국 심장병어린이 무료수술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