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농어촌마을 10곳중 2곳 공동체 어려운 ‘과소화 마을’

입력 2013-05-20 19:08

전북도내 농어촌마을 10곳 중 2곳은 공동체 기능을 유지하기 어려운 20가구 미만인 과소화마을로 조사됐다.

20일 전북도에 따르면 2010년 말 기준으로 도내 과소화마을은 1027곳으로 전체 마을 5108곳의 20.1%를 차지했다. 이는 전국 과소화마을 3091곳의 3분의 1에 해당되는 것으로 광역지역에서 가장 높은 비율이다. 같은 해 전국 평균은 8.5%였고, 2위인 전남은 11.7%였다.

도내 과소화마을은 2005년 14.1%(714곳)에서 5년 만에 5%포인트 이상 늘었다. 현재 이들 마을 내 주택들은 상당수가 방치돼 있거나 오래되고 낡아 주거 안전성이 크게 위협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주=김용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