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운정 아쉬운 공동 4위
입력 2013-05-20 18:44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우승을 눈앞에 뒀던 최운정(23·볼빅)이 아쉽게 공동 4위에 그쳤다.
최종 라운드를 1타차 단독 선두로 출발했던 최운정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RTJ 골프장(파72·6521야드)에서 열린 모빌베이 클래식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3개를 엮어 2언더파 70타의 성적을 냈다.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최운정은 신지애(25·미래에셋) 등과 함께 1위 제니퍼 존슨(미국·21언더파 267타)에 2타 뒤진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전반에 3타를 줄인 최운정이 후반 11∼12번홀(이상 파4)에서 연달아 보기를 저지른 사이 존슨이 13∼14번홀에서 버디 퍼트에 성공해 우승과 멀어지는 듯했다. 최운정은 13번홀(파5)에서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다시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으나 이후 버디를 하나도 잡지 못했다. 그 사이 존슨은 16번홀(파5) 버디로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고, 이어 17번홀(파3)에서도 버디를 기록해 단독 선두에 오르며 우승컵을 가져갔다.
서완석 국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