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총수 선호도 2개월 연속 1위
입력 2013-05-20 18:23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국내 재벌 총수 선호도 조사에서 2개월 연속 1위에 올랐다.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는 지난 4월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4400명을 대상으로 ‘국내 10대 그룹 오너 중 가장 선호하는 사람’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이 회장이 34.2%의 지지를 얻어 1위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2위는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11.4%), 3위는 구본무 LG그룹 회장(9.7%)이 차지했다. 정몽준 현대중공업 대주주(7.6%), 박용만 두산 회장(4.9%), SK 최태원 회장(3.4%)은 4∼6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GS 허창수 회장(3.0%), 한화 김승연 회장(2.8%), 롯데 신동빈 회장(2.3%), 한진 조양호 회장(1.2%) 순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에 따르면 이 회장은 60대 이상(43.3%)과 50대(37.8%) 등 장년층과 사무직, 노동직, 자영업 등 전 직종에서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정몽구 회장은 60대 이상에서 15.5%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았고, 구 회장은 40대(12.7%)와 50대(10.9%), 30대(10.7%) 등에서 지지를 얻은 것으로 집계됐다.
권지혜 기자 jh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