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민자 가정폭력 근절 원년 만들겠다” 황교안 법무장관 선언
입력 2013-05-20 18:03 수정 2013-05-20 22:00
황교안(사진)법무부 장관은 ‘제6회 세계인의 날’을 맞아 “올해를 결혼이민자 가정의 가정폭력 근절 원년으로 삼겠다”고 선언했다.
황 장관은 20일 경기도 과천시민회관에서 열린 세계인의 날 기념식에서 “이민자를 편견과 폭력으로부터 지켜내고 우리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황 장관은 “‘리틀 싸이’로 불리는 황민우군에 대해 최근에 벌어진 악성 댓글 사건은 다시는 발생해서는 안 될 매우 불행한 일”이라며 “결혼이민자 가정 등 재한 외국인의 눈물을 닦아주고, 그들의 꿈을 이룰 수 있게 친구 같은 법무부가 되겠다”고 말했다.
법무부는 일선 검찰청의 피해자 지원 법무담당관에게 결혼이민자들의 가정·학교폭력 피해 지원 업무를 전담하도록 하고, ‘결혼이민자 가정폭력 사건 처리 절차 지침’을 만들어 형사 사건 처리를 할 때 피해자의 의사를 정확히 반영해 처분키로 했다.
지호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