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부부축제… 모범적인 군인부부 등 20쌍 표창

입력 2013-05-20 17:41


세계부부의날위원회(공동대표 권영상·김용완·신형수)는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2013 대한민국 부부축제를 갖고 모범적인 군인부부 등 20쌍에게 여성가족부장관 표창 등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는 21일 제19회 부부의 날을 맞아 부부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화목한 가정을 일궈 가자는 취지로 마련됐으며 여성가족부와 국방부가 후원했다. 부부군인들은 가족과 함께 참가해 방울토마토 먹기 게임, 탱고·태권도 공연, 군악대 축하공연 등을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기념식은 명예대표인 한화갑 전 민주당 대표의 인사말과 새누리당 이주영 의원의 부부의날 역사 소개, 여성가족부 이복실 차관의 축사와 권 목사의 알뜰결혼식 선포 순으로 진행됐다.

위원회 사무총장 권재도 목사는 “건강한 부부가 행복한 가정을 만들고 또 행복한 가정을 이뤄야 국가안보가 지켜지기 때문에 특별히 부부군인상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부부의날은 1995년 5월 경남 창원에서 권재도 목사 부부에 의해 시작돼 2007년 대통령령에 의해 법정기념일로 제정됐으며 ‘가정의 달 5월에 둘(2)이 하나(1) 되자’는 뜻에서 21일을 기념일로 정했다.

권 목사는 “95년 당시 창원에서 목회를 할 때 5월 가정의 달에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날 등 각종 기념일이 있음에도 막상 가정을 이루는 가장 중요한 단위인 부부를 위한 기념일이 없다는 점이 무척 아쉬워 부부의 날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권 목사 부부는 그때 이후 매년 올해의 부부상, 부부명함전달식, 부부의 날 노래 제정 등 부부와 관련된 각종 프로그램을 펼쳐왔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