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마이스터 특성화고 취업률 전국 최하위

입력 2013-05-20 17:46

[쿠키 사회] 강원도 마이스터·특성화고의 취업률이 전국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강원도교육청이 발표한 ‘도내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 취업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 도내 46곳 마이스터·특성화고의 졸업생은 모두 4245명으로 이 중 23.5%인 237명이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졸업생들은 안전행정부와 도교육청, 춘천시 등 관공서에 19명이 공무원으로 취업했다. 또 한국수력원자력㈜ 등 공기업 56명, 기업은행 등 금융권 24명, 유한양행㈜ 등 제약회사 21명, 현대중공업 등 대기업에 112명이 취업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도내 마이스터·특성화고 취업률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최하위인 16위에 머물렀다. 제주(16.5%)에 이어 꼴찌에서 두 번째다. 인천(47%), 경남(44.5%), 서울(44.2%), 충북(42.1%), 경북(42.1%), 부산(40.5%) 등 6개 지역은 취업률 40%이상을 나타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타 지역에 비해 산업기반이 부족해 상대적으로 취업률이 낮은 것으로 분석된다”며 “취업률을 높이는 것뿐만 아니라 특성화고 학생들을 위해 다양한 직업교육 강화방안을 준비 중이다”고 밝혔다.

춘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