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수도권 서부 중추 마곡단지 개발 추진

입력 2013-05-20 17:27


SH공사의 마곡도시개발사업은 서울 마곡동·가양동 일대 366만5336㎡에 주거·업무·상업시설과 함께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마곡지구는 서울에서 마지막으로 남은 대규모 미개발지로, 지하철 9호선과 인천국제공항철도 개통, 발산택지 개발, 방화뉴타운 개발 등 마곡내부와 마곡 주변지역에서 이뤄지고 있는 인프라구축과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그 어느 때보다 개발압력이 높아지고 있다.

마곡지구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마곡지역은 서울 도심과 13km 거리에 있으며,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 수도권 광역교통망과 직결돼 서울 서남부의 관문역할을 담당할 수 있다. 특히 인천국제공항철도를 통해 신공항과 이어져 국제 비즈니스 거점으로서의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또 김포공항을 활용한 항공물류의 거점지역으로도 육성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개성-파주-일산-마곡-수원을 연결하는 수도권 서부 연결축의 중심부에 위치함으로써 통일 시대에 수도권 서부 광역대도시권에서 중추기능을 담당할 수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개발비용 측면에서도 신도시 개발사업의 경우 대부분의 비용이 교통기반시설 건설에 투입되지만 마곡지구는 이미 철도망은 물론 주요 광역간선도로망도 갖춰지고 있는 상황이라 경제성이 매우 높다는 강점이 있다.

아울러 마곡지구의 입지적 강점을 활용하면 동북아 일일 비즈니스권 구축을 통한 국제업무도시 또는 외국 R&D 센터 유치를 통한 첨단산업 중심지 등의 기능을 육성할 수 있을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SH공사는 마곡지구 개발을 통해 지방화시대의 재정수요에 대처할 수 있는 세수 증대, 도로 확충과 정비에 따른 공공투자 확보, 지역의 고용창출과 소득증대 등을 도모함으로써 서울시의 개발수준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사회적으로도 국민임대주택의 보급으로 주택난을 해소하고 미래지향적인 도시모형을 제시하는 한편 자연친화적이고 쾌적한 주거공간 연출, 교육·문화·공공시설 증설에 따른 생활환경 수준 향상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