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에서 부모 꾸중들은 고교 2학년 스스로 목숨 끊어
입력 2013-05-20 15:50
[쿠키 사회] 지난 19일 새벽 2시쯤 경북 구미시 한 아파트에서 고교생 A군(17)이 목을 매 숨져있는 것을 A군의 가족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A군은 B고등학교 2학년 학생으로 지난 18일 부모로부터 꾸중을 듣고 자신이 사는 아파트 10층과 9층 사이 난간에서 전기 줄로 목을 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경찰조사 결과 A군은 부모에게 혼난 후 오후 7시쯤 집을 나갔고 자정에 맞춰 친구들에게 죽음을 암시하는 문자를 전송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군이 친구들과 카카오톡으로 그룹채팅을 하면서 친구들을 비하하는 글을 올렸고 이를 안 담임교사가 부모에게 알려 부모에게 혼이 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국민일보 쿠키뉴스 구미=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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