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민 역사 110년… 첫 여성 한인회장 탄생

입력 2013-05-19 19:13

110년 전 미국으로 한인 이민이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여성이 동포사회 대표가 됐다.

미주한인회총연합회(이하 미주총연)는 18일(현지시간) 조지아주 애틀랜타 힐튼호텔에서 총회를 열고 이정순(64) 전 샌프란시스코 한인회장을 제25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이 회장은 정견 발표를 통해 “고국의 발전을 위해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를 돕고 안으로는 한인 1.5세와 2세의 정계 등 주류사회 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흑인사회 등 다른 소수 인종과의 관계 증진에도 더욱 힘쓸 것”이라고 약속했다.

출범 36년째를 맞은 미주총연은 미국 50개 주와 도시에 산재해 있는 한인회를 아우르며 250만 미국 한인사회를 대표한다. 1977년 도미한 그는 1999년 샌프란시스코 한인회장에 당선된 이후 미주총연 서남부지역협의회장, 상임위원, 부회장을 지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