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순이 교보생명 명예전무, ‘보험 여왕’ 7번째 등극이요∼
입력 2013-05-19 19:06
교보생명의 강순이(57·여·사진) 명예전무는 올해까지 7번째 ‘보험 여왕’에 올랐다. 강 전무는 27세였던 1983년 교보생명 보험설계사로 시작해 이 회사에서만 보험 영업을 해왔다. 회사를 옮기면 고객에게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다는 게 이유였다.
강 전무가 현재 관리하는 고객은 1500명 정도다. 30%인 500명이 전문직 종사자나 억대 자산가 등 우량(VIP) 고객이다. 수많은 고객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2명의 비서를 따로 두고 있다.
강 전무가 지난 한 해 동안 거둬들인 매출(수입보험료)은 약 290억원이다. 6번째로 보험왕을 수상한 전년도 수입보험료 148억원의 2배다. 고객이 2년 이상 보험계약을 유지하는 비율도 99%로 높았다.
그는 고객을 가족처럼 대하는 자세를 성공의 비결로 꼽았다. 한번 인연을 맺은 고객은 자녀와 손자까지 대를 이어 자신을 찾는다는 게 강 전무의 설명이다. 지금까지 중매로 맺어준 부부만 12쌍이다. 30년 전 보험계약을 맺은 신입사원은 지금 기업 최고경영자(CEO) 자리에까지 올랐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