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월드컵 2연속 개인종합 4위… 정상정복 파란불
입력 2013-05-19 18:39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19·연세대)가 2개 대회 연속 월드컵 개인 종합 4위에 오르며 정상을 향해 차근차근 전진하고 있다.
손연재는 19일(한국시간)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 개인 종합에서 볼·후프·곤봉·리본 네 종목 합계 70.533점을 받아 4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 직전 참가한 불가리아 소피아 월드컵에서 기록한 시즌 최고점인 70.600점에는 약간 못 미쳤다. 1위는 71.550점을 받은 야나 쿠드랍체바(러시아)가 가져갔다.
손연재는 가장 처음 연기를 펼친 리본 종목에서 17.6833점을 받아 5위에 오른 뒤 곤봉 종목에서는 17.75점(3위)을 획득했다. 볼에서 17.8333점으로 3위에 올라 후프에서 18점대 이상을 받는다면 개인종합에서 첫 메달을 걸 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가졌지만, 결국 17.2667점(6위)에 그쳐 개인종합 첫 메달이 좌절됐다. 대신 네 종목 모두 각각 8위 안에 들어 종목별 결선에 진출했다.
장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