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차량 6월부터 무료조회서비스

입력 2013-05-19 18:12

중고차 사고이력을 조회할 때 내는 수수료를 내리자 조회 건수가 3배 넘게 늘었다.

보험개발원은 다음달 중으로 침수됐던 차량이 차량번호를 변경해도 이를 추적할 수 있는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보험개발원은 중고차 이력조회 서비스 ‘카히스토리’의 수수료를 5000원에서 1000원으로 낮춘 지난달 1일부터 최근까지 조회 건수가 3만136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275건의 3.4배로 늘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한달 반 동안 매일 평균 681건이 조회됐다.

카히스토리 홈페이지((www.carhistory.or.kr) 방문자 수는 이 기간 20만6331명으로 1년 전의 21만456명보다 줄었다. 방문자 수가 줄었는데도 조회 건수가 증가했다는 것은 1인당 조회 건수가 늘었다는 뜻이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수수료를 대폭 인하한 건 서민에게 정보 제공을 확대해 중고차 시장을 투명하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험개발원은 물에 빠진 적이 있는 차인지 확인해주는 ‘전손 침수차량 무료조회 서비스’에 차량번호 변경 이력을 추적할 수 있는 기능을 보완해 다음달 중 시행한다. 현재는 중고차가 차량번호를 바꾸고 매매 시장에 나오면 침수됐던 차량이었는지 확인하기 어렵다.

강창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