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日 역사왜곡발언 규탄 성명

입력 2013-05-19 17:43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는 19일 일본 정치인들의 잇따른 역사 왜곡 발언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한기총은 성명에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이 위안부(성노예)를 강제 동원한 것은 반인륜적 행위이며 철저한 인권유린일 뿐 아니라,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힌 잔인한 행동”이라며 “그런데도 일본은 한마디 사과도 없이 침묵하거나 오히려 역사를 왜곡시키는 발언들만 쏟아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한국교회는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하며 억울하고 서러운 그분들의 상처가 치유될 수 있도록 기도할 것”이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일본은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고 과거 잘못을 깊이 참회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