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글로벌다문화센터 개관…원스톱 지원 서비스
입력 2013-05-19 17:38
[쿠키 사회] 다문화 가족을 통합 지원하는 글로벌다문화센터가 19일 경기도 안산시에 문을 열었다.
안산시는 단원구 초지동 6000여㎡에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4097㎡ 규모의 안산글로벌다문화센터를 건립해 이날 개관했다.
건축비 75억7000만원 중 50%는 국비, 15%는 도비를 각각 지원받았다. 시 예산은 35%가 들어갔다.
다문화센터에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글로벌아동센터, 육아정보나눔터, 공동체모임방 등 다문화가족 관련 시설이 들어서 원스톱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글로벌아동센터는 지난 3월 2층과 3층에 각각 입주해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결혼이민자, 이민노동자, 그들의 자녀를 대상으로 하는 한국어 교실과 언어·문화의 차이로 발생하는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가족통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컴퓨터, 재봉, 요리 등의 취업 프로그램도 신설했다.
이곳에서 운영하는 5단계 사회통합 프로그램을 이수한 외국인에 대해서는 귀화 신청 때 필기와 구술시험이 면제된다.
글로벌아동센터에서는 결혼이민자 자녀에게 한국어와 함께 어머니 모국어를 가르치는 이중언어 교실을 운영 중이다.
또 만 18세 이하 중도입국 청소년들을 1년간 적응 훈련하는 대안교육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안산지역에는 지난해 말 기준 4만3000여명의 등록 외국인이 살고 있으며, 결혼이민자는 7500여명이 있다. 이는 전국 등록 외국인 93만여명의 4.7%에 해당된다.
안산=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도영 기자 doyo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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