넉넉한 자연으로의 초대… 청화랑 전영근 ‘행복한 여행’전

입력 2013-05-19 17:13 수정 2013-05-19 09:13


자동차 위에 짐 보따리를 싣고 여행을 떠나는 그림으로 잘 알려진 서양화가 전영근(41)의 개인전이 20일부터 6월 11일까지 서울 청담동 청화랑에서 열린다.

‘행복한 여행’이라는 타이틀의 전시에는 ‘제주 우도’ ‘복사꽃 필 무렵’(사진) ‘스위스 마을’ 등 빡빡한 도시생활에서 벗어나 자연과 함께 여유롭게 여행을 떠나는 작품 20여점을 내걸었다.

그의 그림 속 여행길에는 꽃이 활짝 피어나기도 하고 탁 트인 바다를 만나기도 한다. 자동차도 노랑 빨강 초록 등 색상이 다양하다. 강원도에 거주하는 작가는 강의를 하기 위해 작은 차를 몰고 서울을 오간다. “내 삶이 반영되고 따뜻하고 소박한 그림을 그려야 한다”고 강조하는 그의 그림이 관람객들에게 행복한 여행으로 초대한다(02-543-1663).

이광형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