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5월 20일] 너의 진보를 나타나게 하라
입력 2013-05-19 17:14
찬송 : ‘가슴마다 파도친다’ 574장(통 303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디모데전서 4장 12∼16절
말씀 : 오늘은 성년의 날입니다. 성년의 날은 젊은이들에게 성인으로서 자각과 긍지를 갖게 하고 어엿한 사회인으로 책임과 의무를 일깨워 주기 위해 제정됐습니다. 1973년 4월 20일로 지정됐으나 85년부터 5월 셋째 주 월요일로 바뀌었습니다. 만 20세가 됨으로써 자기 행동과 결단에 책임을 질 줄 아는 성숙한 한 인격이 된 것을 우리 모두가 축하해야 할 것입니다. 성인으로 출발하는 젊은이들을 축복하면서 본문을 통해 주시는 하나님 말씀으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첫째, 성인이 되었어도 아직은 연소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믿는 자의 본이 되라고 하십니다. 믿는 자의 본이 되는 것은 성숙한 사람이 돼서 하는 일이 아니라 연소할 때부터 해야 할 일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네 연소함을 업신여기지 못하게 하고 오직 말과 행실과 사랑과 믿음과 정절에 대하여 믿는 자의 본이 되라’고 사도 바울은 디모데에게 권고했습니다. 그러므로 성인이라는 시기는 익히고 배운 믿음의 본을 보여줄 삶의 단계에 이르렀다는 것입니다.
둘째, 성인이지만 일생 전체의 나이에 비하면 연소한 자입니다. 그러나 연소한 자라도 자기의 책임과 사명은 다해야 합니다. 성경은 “내가 이를 때까지 읽는 것과 권하는 것과 가르치는 것에 착념하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성인이 되었다고 전에 이룬 훈련과 교훈에서 벗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자기 자신을 위하여 더 노력하고 다른 사람을 가르치고 권면하는 일에 열심을 다해야 합니다. 이것은 어려서부터 청년에 이르기까지 전 생애를 통해 계속 되어야 할 일입니다.
셋째, 이제부터는 받은바 사명을 다하기 위하여 조심성 있는 인성을 계속 유지해가야 합니다. “네 속에 있는 은사 곧 장로의 회에서 안수 받을 때에 예언으로 말미암아 받는 것을 조심 없이 말며”라고 말씀하였습니다. 성인이 되었지만 아직은 젊은이입니다. 젊은이들에게 있어서 장점은 창의적이고 모험심이 있으며 진취적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조심성이 없기 마련입니다. ‘조심 없이 말며’라는 말씀은 매사에 진지하고 진실하게, 성실하게 살아가라는 것입니다.
넷째, 성인이 된 이들은 어느 분야, 어느 곳에 있다 하더라도 주저함 없이 떳떳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 모든 일에 전심전력하여 자신의 진보를 모든 사람에게 나타나게 하라’는 말씀대로 살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너 하나님의 사람아 이것들을 피하고 의와 경건과 믿음과 사랑과 인내와 온유를 쫓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성인이 된 젊은이들은 이제 어엿한 성인으로서 성숙한 모습을 나타낼 수 있도록 자신의 인성과 덕목을 힘써 세워가야 할 것입니다. 성인이 된다는 것은 그만큼 자신의 행동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는 말입니다. 마땅히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며 진정 주님이 원하시는 자리에 서 있는지 반문하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기도 : 어린 시절 철모르고 뛰어다니던 때를 지나 성인으로 사회에 첫발을 내딛습니다. 용기와 희망을 잃지 않게 하시고 계속해서 자신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주님의 은혜를 구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원종휘 목사(인천 만석감리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