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C 日 국제급 공인 고지도에 "독도는 한국땅" 발견

입력 2013-05-19 14:46

[쿠키 사회] 일본이 18세기 자국의 영토를 지키는데 결정적으로 공헌했다고 내세우는 국제 공인급 지도가 사실상 ‘독도가 한국 땅’이라는 사실을 거꾸로 입증하고 있는 것으로 판명됐다.

김문길 교수(부산외대·한일문화연구소장)는 지난 18일 “울릉도 표기는 물론 독도 부근에 ‘조선의 땅’이라는 문구가 적힌 일본의 고지도 ‘日本 假夷, 朝鮮 三國接壤小圖’가 최근 발견됐다”며 고지도 사진을 공개했다고 뉴시스가 보도했다.

김 교수는 “이번에 발견된 하야시 시헤이(林子平)의 ‘삼국접양소도’는 명확하게 울릉도와 죽도(독도)를 표기하고 죽도는 ‘朝鮮の持’(조선의 소유)라고 선명하게 표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 ‘삼국접양소도’는 1785년에 그려진 것으로 일본 오사카 시립 중앙도서관에 소장돼있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일본이 서구열강과의 영토 분쟁과정에서 국제적으로 널리 알려진 고지도”라고 덧붙였다.

이 지도를 그린 서학자 ‘하야시 시헤이’는 많은 지도를 그린 인물로서 특히 1785년(天明午年)에 북해도와 아이노 민족 연구와 조선학 연구를 통해 일본 국민들로부터 일본을 지킨 애국자로 꼽히고 있다.국민일보 쿠키뉴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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