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호 여사, 盧 전 대통령 봉하마을 묘역 참배

입력 2013-05-17 17:00

[쿠키 사회]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90) 여사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4주기를 일주일여 앞둔 17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을 찾아 노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했다.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65) 여사는 묘역 입구까지 나와 이희호 여사를 마중했다.

승용차에서 내린 이 여사는 기다리고 있던 권 여사와 가볍게 포옹한 후 경호원의 부축을 받아 참배를 마쳤다.

두 사람은 참배객들이 박수를 치며 “건강하세요”라고 외치자 손을 흔들며 화답한 후 승용차를 타고 노 전 대통령 사저로 이동했다.

이 여사는 5·18 민주화운동 33주년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4주기를 앞두고 지난 15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광주 망월동 5·18 국립묘지, 목포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 중이다.

김해=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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