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5월 19일] 약속의 성취인 성령 강림
입력 2013-05-17 16:51
찬송 : ‘빈 들에 마른 풀같이’ 183장(통 172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사도행전 1장 4~5절
말씀 : 금주는 성령강림 주일입니다. 오순절 다락방에 모여 기도하던 120명의 제자들에게 성령이 임하셨습니다. 바람 소리 같은 소리가 나며 불의 혀같이 갈라지는 것이 각 사람 머리 위에 있더니 기도하는 이들 각자가 성령으로 충만하게 된 것입니다. 그동안 제자들은 두렵고 떨림으로 문 밖에도 나가지 못했습니다. 다만 열심을 다하여 기도하기에 힘써왔습니다. 그러다 성령의 임재로 충만함을 받은 제자들에게 예전에 없던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들에게도 성령께서 충만하게 임재 하시어 새로운 역사가 일어나기를 기대합니다.
첫째, 성령을 받으면 권능 있는 자로서 악한 영인 마귀를 물리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승천하시고 보내주신 보혜사 성령으로 대적하며 이기게 됩니다. 성경은 “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서 떠나리라”고 하셨습니다. 마귀는 가까이 할 존재가 아닙니다. 대적해서 물리쳐야 할 존재입니다. 인류의 조상 아담은 이 악한 영과 가까이하여 하나님 말씀을 어기고, 먹지 말라는 선악과를 먹고 타락하고 만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령이 오시면 무엇보다 먼저 악한 영들인 마귀를 몰아내 주십니다. 마귀로 인해서 일어났던 악한 역사들이 물러가고, 하나님의 사랑하심이 깨달아지며 부활의 참된 소망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온전한 회복의 역사가 일어나게 됩니다.
둘째, 성령이 임하시면 자신을 절제하게 됩니다. 사람은 세상의 그 무엇보다도 자기 자신을 절제하고 제어하기가 결코 쉽지 않습니다. 마음에서 일어나는 분노나 절망 미움 시기는 자기 자신도 어찌하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정서 관리가 잘되지 않는 것입니다. 하지만 성령의 임재를 경험하고 나면 자신에 대하여 절제하게 되고 마음을 지킬 수 있게 됩니다.
셋째, 성령의 충만함을 받은 이들은 다른 사람들까지도 감동시킬 수 있는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사도 베드로는 과거에 자기 자신의 신앙도 잘 지키지 못하고 예수님을 모른다고 세 번이나 부인한 삶을 살았습니다. 그러나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난 후에는 하루에 3000명이나 회개하고 예수님의 제자가 되게 하는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우리 신앙인들도 성령충만을 받아 세상의 사람들을 감동시키고 변화시키는 사람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넷째, 성령의 충만함을 받은 사람은 그의 주변 환경을 극복해 갈 수 있게 됩니다. 사람은 주변 환경에 영향을 받게 되어 있습니다. 또한 주변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승리의 삶은 자신이 처해 있는 주변 환경에 굴복하며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주변 환경 속에서 다른 사람들과 건강하게 관계하며,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주변 환경 중에는 장애물이 많습니다. 어느 것 하나 쉬운 것이 없습니다. 하지만 성령의 충만함을 받은 이들에게는 디딤돌이 되기도 합니다. 환경을 극복해 가게 되는 것입니다.
기도 : 성령을 받으면 권능 있는 자가 될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주님께 받은 성령 충만함으로 예수님의 부활의 증언자로서 승리하게 하옵소서. 고난과 죽음을 이겨내신 승리의 흔적이 예수님의 십자가입니다. 우리도 내 몫에 합당한 십자가를 바로 지고 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원종휘 목사 (인천 만석감리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