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청 교권보호 강화…학교 교권보호위원회 운영
입력 2013-05-17 11:43
[쿠키 사회] 경기도교육청은 교원들의 사기저하와 교권실추, 다른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 등을 막기 위해 올해 교권 보호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우선 교원, 학부모, 지역 인사 등 10∼15명으로 학교 교권보호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한다. 위원회는 교육활동 침해 기준을 마련하고 예방 대책을 수립하며 침해 학생에 대한 선도 등의 조치를 한다.
또 교원의 교육활동과 관련한 각종 분쟁의 조정도 한다.
도교육청은 이와 함께 교권 침해 사안에 대한 접수와 수사 등을 신속하고 엄정하게 처리하도록 경찰과 검찰, 법원 등 유관 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교권침해 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치유캠프를 진행하고 2개의 교권보호지원센터 운영을 강화하며 스승존경·제자사랑 풍토 조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도 벌여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도내 각급 학교에서는 2011년의 664건에 비해 1.5배 증가한 1691건의 교권침해 사례가 발생했다. 도내 교권침해 신고 건수는 경기도 학생인권조례 본격 시행 이전인 2010년 134건 이후 매년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국민일보 쿠키뉴스 수원=김도영 기자 doyo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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