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양 “조용필 성공 벤치마킹하자”

입력 2013-05-16 22:26

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임직원들에게 가수 조용필의 성공을 벤치마킹할 것을 주문했다.

16일 포스코에 따르면 정 회장은 전날 포항 효자아트홀에서 열린 사내 토크콘서트에서 조용필이 최근 발표한 신곡 ‘바운스(Bounce)’를 들려줬다. 조용필은 10년 만에 내놓은 19집 앨범 ‘헬로(Hello)’가 판매량 15만장을 돌파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정 회장은 “요즘 이 노래가 10대부터 전 세대에 걸쳐 사랑받고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정 회장은 조용필이 오랜 공백을 털고 성공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매일 노래 연습을 하는 성실함, 노래의 음(音)이 맞을 때까지 고치며 스스로 답을 찾는 자세, 같은 자리에 머물지 않고 새로운 장르의 음악을 시도하는 도전정신, 노래에 대한 깊은 열정 등 네 가지를 들었다.

정 회장은 “포스코가 창립한 해와 조용필씨가 데뷔한 해는 1968년으로 같다. 45년이 지난 지금이야말로 주인의식이 가장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한장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