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 물가 7개월 연속 내림세
입력 2013-05-16 18:41
한국은행은 지난달 생산자 물가가 지난해 동기 대비 2.8% 하락해 7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2009년 10월(-3.1%) 이후 최대 하락 폭이다.
한은 관계자는 “국제 원자재 가격 수준이 낮아진 데다 원·달러 환율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 떨어지면서 생산자물가지수가 내려갔다”고 말했다. 품목별로는 휘발유(-15.2%), 경유(-13.2%) 등 석탄·석유제품(-12.1%)과 고철(-21.5%), 슬래브(-23.2%) 등 제1차 금속제품(-12.2%)의 하락폭이 컸다. 국내출하·수입품의 가공단계별 물가를 나타내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4.5% 하락했다.
강준구 기자 eye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