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안드로이드 젤리빈 OS 탑재 구글TV 첫 공개
입력 2013-05-16 18:29
LG전자는 1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구글 개발자 회의에서 안드로이드 4.2.2 ‘젤리빈’ 운영체제(OS)를 탑재한 ‘구글TV’를 업계 최초로 공개했다.
‘LG 구글TV 젤리빈’은 구글 앱 개발 도구 중 하나인 ‘안드로이드 NDK’로 만든 앱을 모두 사용할 수 있어 모바일에서만 구동되던 인기 게임 등을 TV의 큰 화면에서도 할 수 있게 된 것이 특징이다. 최근 국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쿠키런’ 등 대부분 인기 앱이 ‘안드로이드 NDK’로 제작돼 TV에서도 즐길 수 있다.
‘LG 구글TV 젤리빈’은 LG 독자 기술인 ‘3D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를 적용해 사용자는 모든 게임을 실감나는 3D(3차원) 화면으로 즐길 수 있다. 이 기능은 자체 알고리즘을 통해 일반 2D 게임도 3D 전용 콘텐츠에 버금가는 입체영상으로 변환해 준다.
또 LG전자는 구글TV 전용 ‘게임 리모컨 앱’을 제공해 스마트폰으로 정교한 게임 제어를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이 앱은 스포츠 및 레이싱 게임을 즐길 때 특히 유용하다. LG전자는 이 앱을 제품 출시와 동시에 구글 앱장터인 ‘구글 플레이’에서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LG전자는 미국시장에서 기존 구글TV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3분기 업그레이드를 실시할 예정이다.
김준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