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26일 만에 100만명 돌파한 순천정원박람회 매력은
입력 2013-05-16 17:18
[쿠키 사회]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관람객 수가 개장 26일째인 지난 15일로 100만명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하루 평균 3만8000여명이 방문한 셈이다.
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는 16일 하루 동안에도 관람객이 4만여 명이어서 누적 관람객 수가 105만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나승병 조직위 사무총장은 “국내정원을 비롯해 각 나라의 특색 있는 정원을 한 곳에서 감상할 수 있는 점, 생태와 환경을 주제로 한 국내 최초 정원박람회란 점이 관람객들에게 이목을 끌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관람객들의 만족도가 높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블로그, 입소문을 통해 정원박람회의 ‘매력’이 빠르게 전파되면서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순천시가 지난 2~5일 박람회장을 방문한 외지관람객 210명을 대상으로 박람회장 내 공연문화, 관내 음식·숙박·교통 등에 대한 선호도 조사 결과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차시설 등 교통여건 만족도는 ‘보통’ 또는 ‘만족’이 84.7%로 ‘불만족’ 2.4%보다 현저히 높았다. 공연행사 등에 대한 만족도도 ‘보통’ 또는 ‘만족’이 89%로 ‘불만족’ 11%를 크게 앞섰다.
그러나 관람객들의 박람회 관람 후 행선지에 대해서는 귀가 59.1%, 순천시내 27.1%, 인근 시·군 13.8%로 나타나 체류형 관광 연계가 이뤄지지 않은 점은 순천시가 풀어야할 과제로 남게 됐다.
조충훈 순천시장은 “개장 26일 만에 100만명 넘게 찾아준 관람객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순천시민의 자발적 참여는 물론 자원봉사자와 전 공무원의 노고가 한 데 어우러져 이뤄낸 소중한 결과”라고 말했다.국민일보 쿠키뉴스 순천=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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