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의 날? 20일, 외국 문화와 전통 체험 행사 '봇물'
입력 2013-05-16 17:13
[쿠키 사회] 서울시는 ‘세계인의 날(5월 20일)’을 전후해 시내 곳곳에서 외국인 지원센터, 자치구, 외국인 커뮤니티단체와 함께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민들과 외국인들이 서로의 문화와 전통을 존중하며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취지다.
오는 19일 광화문광장 나눔장터에서는 외국인 커뮤니티 문화행사가 열린다. 다국적 결혼이주 여성들로 구성된 봉사단체 ‘톡투미’와 케냐, 중국 외국인 커뮤니티 등이 전통 문화공연과 음식 등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한다. 외국인으로부터 중고물품을 구입할 수 있는 외국인 벼룩시장 등도 진행된다. 같은 날 구로중학교에서는 중국동포들이 ‘제5회 한마음 체육대회’를 갖는다.
또한 21일부터 24일까지 용산아트홀 전시장에서는 ‘외국인의 서울체험’ 사진 전시회가 진행되고, 23일 영등포아트홀에서는 시민과 다문화가족이 함께 하는 ‘2013 어울림 한마당 축제’가 열린다. 성동외국인근로자센터는 25∼26일 강화도 청소년수련원에서 외국인근로자와 가족 및 자원봉사자가 참여하는 캠프를 갖는다.
아울러 26일 구로아트밸리에서는 중국, 필리핀, 베트남 등 다양한 외국인들이 모여 이주민가요제, 다문화가정 합창단 공연, 국가별 전통공연 및 부스체험 등을 개최한다. 같은 날 영등포구 대림운동장에서는 제4회 국가별 커뮤니티 축구대회가 열린다.
한편 안전행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1월 기준 서울 거주 외국인은 40만6293명으로 전체 서울 인구(1024만9679명)의 4% 수준이다. 이중 근로자가 37%로 가장 많고 외국국적 동포 15%, 결혼이민자 12%, 유학생 7% 순이다.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
[인기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