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에서 제주 이미지 높이기에 나섰다

입력 2013-05-16 15:17

[쿠키 사회]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가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에서 대대적인 제주 이미지 높이기에 나섰다.

제주관광공사는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에서 200대의 택시를 활용해 유네스코 3관왕 및 세계 7대자연경관을 주제로 한 제주관광 이미지 광고를 대대적으로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오는 6월 24일까지 쿠알라룸푸르 주요거리에서 택시 100대에 외부래핑 광고와 내부 스크린 영상홍보를 실시한다. 싱가포르에서는 8월 6일까지 택시 100대에 외부래핑과 상단 라이트박스를 활용한 홍보활동을 벌인다.

이번 홍보는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내도관광객이 전통적 강세시장이었던 대만이나 홍콩 관광객을 상회하면서 급부상함에 따른 것이다.

이명도 제주도 문화관광스포츠국장은 “이번 홍보는 해외관광시장 다변화 정책의 하나로 중국 집중화, 엔저로 인한 일본시장 위축 등 관광시장 위협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동남아지역을 타깃으로 한 택시광고는 처음으로 시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도는 관광업계, 도관광협회, 제주관광공사와 공동으로 동남아 지역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각적인 마케팅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제주를 찾은 말레이시아 관광객은 7만6192명, 싱가포르 관광객은 6만3818명으로 2011년에 비해 각각 43.6%, 14.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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