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유엔 공공행정상’ 4관왕

입력 2013-05-15 20:33

서울시가 최초로 ‘유엔(UN) 공공행정상’ 4관왕을 차지했다. 이 상은 세계 최고 권위의 공공행정 분야 국제상으로 꼽힌다.

시는 15일 “아시아·태평양지역에 수여된 12개상 중 4개를 휩쓸며 역대 최다 수상기관이 됐다”며 “4개 사업이 동시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특히 시민참여 촉진 분야에서는 ‘서울시민복지기준’이 대상에 선정됐다. 이는 시민 삶의 질을 보장하는 복지정책 가이드라인이다.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비수급 빈곤층 지원 등 세부사업을 통해 최저기준을 보장하고, 시민들이 적정수준까지 나아갈 수 있게 종합 지원하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에너지 절약을 통해 지구 온난화를 방지하는 ‘에코 마일리지제도’도 시민참여 촉진 분야 우수상을 받았다.

또 성인지 정책 분야에서는 ‘여성 1인 가구 종합 지원정책’이 우수상에 선정됐다. 독신녀 전용 안심주택, 여대생 전용 기숙사, 안심 귀가스카우트 등 29개 사업으로 구성된 정책이다. 아울러 부패 방지 분야에서는 시 발주공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반부패 청렴 건설행정시스템’이 우수상에 뽑혔다.

최정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