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 영상으로 꾸미는 예능… KBS2 ‘황금카메라’

입력 2013-05-15 19:18


황금카메라(KBS2·16일 오후 8시50분)

국내 스마트폰 보급 대수는 지난해 8월 3000만대를 넘어섰다. 국민 10명 중 6명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시대가 열린 것이다. 이는 누구나 멋진 영상을 찍는 ‘감독’이 될 수 있다는 걸 의미한다. 스마트폰은 저마다 뛰어난 화질의 카메라를 장착하고 있기 때문이다.

16일 첫 방송되는 ‘황금카메라’는 시청자들이 보내온 영상을 중심으로 꾸며지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시청자들이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영상을 통해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는 ‘찰칵 코리아’, UCC 스타들을 발굴하는 ‘황금스타’, 말로 전하지 못한 마음을 영상을 통해 전달하는 ‘힐링 카메라’ 등의 코너가 전파를 탄다. 시청자들이 보내온 영상 중 최고 작품을 가리는 시상식도 열린다.

프로그램 진행자로는 아나운서 조우종(37)과 이지애(32), 개그맨 장동민(34), 방송인 사유리(34)와 허준(36), 가수 허영생(27) 등이 캐스팅됐다. MC 중 허준과 사유리는 KBS 아나운서실을 방문해 아나운서들을 상대로 ‘탁구공을 젓가락으로 잡기’ 미션을 제시한다. 아울러 남성 진행자들은 스튜디오에서 누가 더 멋진 복근을 가졌는지 대결도 펼친다. 조우종은 숨겨왔던 ‘초콜릿 복근’을 공개하고 ‘원조 짐승남’ 허영생까지 가세하면서 녹화장 분위기가 뜨겁게 달아올랐다는 후문이다.

이 밖에 스튜디오에선 진행자들의 댄스 대결도 펼쳐진다. 과거 아이돌 그룹 SS501에서 활동한 허영생은 춤의 정석을 보여주는 반면 조우종 사유리 등은 어설픈 댄스로 웃음을 선사한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