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도성환 사장 취임… 14년 만에 사령탑 교체

입력 2013-05-15 19:09


홈플러스는 창립기념일인 15일 도성환(57·사진) 사장이 최고경영자(CEO)로 취임했다고 밝혔다. 창립한 지 14년 만의 첫 사령탑 교체다.

도 사장은 1981년 삼성물산에 입사해 95년 유통부문을 거쳐 홈플러스 1호 점포인 대구점 점장을 맡았고 재무, 마케팅 임원을 역임하면서 홈플러스 성공신화를 주도적으로 이끌었다. 2008년 연 2000억원 이상의 적자 회사였던 홈플러스테스코(구 홈에버) 초대 대표를 역임하면서 1년 만에 흑자 회사로 전환시켰다. 2011년 8월부터는 홈플러스가 테스코 해외 그룹사에 배출한 첫 한국인 CEO로 테스코 말레이시아를 맡아 탁월한 경영성과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편 14년간 홈플러스를 이끌어온 이승한 회장은 경영일선에서 물러나 홈플러스 회장, e파란재단 이사장, 테스코 아카데미 회장 겸 석좌교수, 테스코그룹 경영자문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서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