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차기 지도자감 조사해보니… 野, ‘안철수·문재인’ 與, ‘김무성·정몽준’…順

입력 2013-05-15 18:48

범야권에서는 무소속 안철수(왼쪽) 의원이, 새누리당에서는 김무성(오른쪽) 의원이 차기 지도자감 1위로 꼽힌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리서치뷰는 야권 지지층 714명을 대상으로 차기지도자 적합도 조사를 벌인 결과 안 의원이 33.1%의 지지로 수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 문재인 의원(26.1%), 박원순 서울시장(17.8%), 민주당 손학규 상임고문(4.9%), 정동영 상임고문(3.1%), 김두관 전 경남지사(2.8%) 등 순이었다.

새누리당 지지층 48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김무성 의원이 29.8%로 1위였고 정몽준 의원(17.3%)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15.6%), 김문수 경기지사(9.1%)가 뒤를 이었다.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평가에 대해선 ‘잘한다’는 의견이 47.1%로 ‘잘 못한다’(36.5%)보다 10.6% 포인트 높았다. 안일원 리서치뷰 대표는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 성추행 의혹 사건이 발생한 상황인데도 박 대통령이 50%에 육박하는 지지를 받는 것은 고정 지지층이 여전히 견고하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휴대전화 사용자 1200명을 대상으로 14일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 포인트다.

김아진 기자 ahjin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