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장 전용 금융상품 출시될 듯
입력 2013-05-15 18:42
조만간 여성 가장과 미혼모를 위한 금융상품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여성이 경영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신용보증 우대 등 관련 지원도 강화된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15일 서울 역삼동 한국여성경제인협회를 방문해 여성 예비창업자, 여성기업인들로부터 애로사항을 듣고 이 같은 방안을 제시했다.
여성경제인협회는 신 위원장에게 여성의 경제활동과 관련한 5가지 사항을 건의했다. 저소득층 여성 가장 등을 위한 생계형 창업자금 지원, 여성기업 전용 금융 펀드 및 자금 지원, 여성기업 전용 패스트트랙(신속 처리) 금융 지원, 여성기업인 대상 금융아카데미 지원, 전자결제제도(B2B) 및 중도상환수수료 문제점 개선 등이다.
신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여성 가장과 미혼모 등의 특수성을 고려한 정책성 서민금융 상품을 모색하겠다고 답했다. 여성기업 신용보증 우대 조치에 대한 실효성도 높이기로 했다. 그는 또 금융권의 부당한 관행을 소비자 관점에서 점검해 해소하고 여성 금융아카데미 개설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