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중석 어린이와 캐치볼… 류현진 팬 사랑도 으뜸

입력 2013-05-15 18:33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LA 다저스)과 미국의 어린이 팬이 캐치볼을 하는 동영상(사진)이 소개돼 화제다.

15일(한국시간) 다저스 유튜브 다저스필름 홈페이지는 ‘Ryu Plays Catch with Deuce’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류현진은 외야 쪽 스탠드에 다저스 유니폼을 갖춰 입고 왼손에 야구 글러브를 낀 어린이 팬과 5분 정도 공을 주고받고 있다. ‘듀스(DEUCE)’라는 이름의 이 어린이 팬은 모자까지 벗어가며 열정적으로 캐치볼에 집중하고 있어 눈길을 모은다. 류현진은 이후 배팅 연습을 마치고 더그아웃으로 돌아가면서 캐치볼하던 공을 듀스에게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다.

LA 타임스는 류현진의 행동에 대해 “(보기 드문 돌발 행동 탓에) 다저스의 보험료는 할증될지 몰라도 듀스에게 이날 저녁은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야후스포츠도 ‘류현진이 어린 다저스 팬과 그라운드에서 캐치볼을 한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한국에서 온 투수 류현진이 우리가 매일 볼 수 없는 멋진 장면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장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