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GS 회장, “초일류 되려면 모방 넘은 혁신 창조경제 필요”

입력 2013-05-15 17:59 수정 2013-05-15 22:38

“초일류 기업으로 커 나가려면 모방을 넘어 남보다 먼저 혁신할 수 있는 새 전략이 필요하다. 그것이 바로 창조경제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15일 서울 역삼동 GS타워에서 열린 ‘GS 밸류 크리에이션 포럼’에서 일류 기업으로 뻗어가기 위한 필요조건으로 창조경제를 제시하고, 그에 맞는 조직의 변화를 강조했다. GS 밸류 크리에이션 포럼은 각 계열사의 경영혁신 사례를 발표하고 공유하는 자리로, 이날 행사에는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와 임직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허 회장은 또 “지금까지 없었던 제품이나 기술을 개발하는 것뿐만 아니라 기존 제품에 새 아이디어를 접목하고 기술을 융·복합해 새로운 제품을 만드는 것도 창조경제”라고 정의했다.

아울러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 스펙이 아닌 역량 중심의 인재 채용으로 창의적 인재에게 기회를 주고, 조직 간 칸막이를 과감히 제거할 것을 주문했다. 허 회장은 “창조경제가 뿌리내리려면 현장과 원활하게 소통해 창의적 아이디어가 자유롭게 흐르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혜숙 기자 hskw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