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기독총연합회 신임 총회장 강영선 목사 “경기 남·북 기독교총연합회 임기내 통합할 것”

입력 2013-05-15 17:37


“한국교회가 연합과 일치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합니다. 저부터 실천하도록 하겠습니다. 임기 내 경기 북부와 남부 기독교 총연합회 간 통합을 추진하겠습니다.”

15일 경기도 고양시 사리현동 순복음영산교회에서 열린 ‘경기북부 기독교총연합회 총회장 취임 감사예배’에서 새 총회장 강영선(59·순복음영산교회) 목사가 밝힌 포부다.

강 목사는 이날 취임사에서 “북한과 북방, 그리고 아시아와 세계 선교를 꿈꾸며 온 땅에 흩어진 디아스포라 공동체, 그리고 세계 교회와 하나 되어 하나님 나라의 큰 그림을 그려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또 “내달 중 양 기구 통합을 위해 실무자 회의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 북부 기독교총연합회는 파주 고양 구리 남양주 의정부 포천 가평 연천 등 경기 북부 10개 시·군 4500여 교회로 구성돼 있다.

연합회는 오는 23일 동두천 공설운동장에서 회원교회 목회자와 성도 간 연합과 일치를 위해 체육대회를 열 계획이다. 또 다음 달 19일 오전 순복음영산교회에서 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 목사를 강사로 초청해 국가와 민족을 위한 구국기도회를 연다. 10월 21∼23일 같은 장소에서 조용기 장경동 소강석 목사 등과 함께 연합 부흥성회를 열어 지역복음화에 나선다.

강 목사가 담임하는 순복음영산교회는 2007년 조용기 목사 성역50년 기념교회로 완공됐다. 2009년 9월 여의도순복음교회로부터 독립, 2만여명의 등록 성도와 함께 70여개 국내·외 미자립교회를 돕는 등 지역 복음화에 앞장서고 있다.

이날 취임예배에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 길자연·홍재철 전·현직 대표회장과 전국기독교총연합회 엄신형 대표회장, 최성 고양시장, 박윤희 고양시 의회의장 등 교계 및 지역 인사와 성도 1500여명이 참석했다.

강 목사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수석 부목사 등을 거쳐 현재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여의도총회) 부총회장, 전국기독교총연합회 상임회장, 목회자부흥협의회 총재 등을 맡고 있다.

고양=글·사진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