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메모-부산] 시티투어버스 타면 해운대 등 야경명소 관광
입력 2013-05-15 17:14 수정 2013-05-15 17:15
부산에는 광안대교를 비롯해 야경이 아름다운 곳이 즐비하다. 황령산 봉수대, 금련산 청소년수련관, 동백섬과 누리마루 APEC 하우스, 해운대 마천루 카페거리, 이기대 동생말, 중앙공원, 용두산공원 부산타워, 해운대해수욕장, 광안리해수욕장, 송정해수욕장, 송도해수욕장, 다대포 꿈의 낙조 등은 부산시가 2010년 공모를 거쳐 선정한 ‘부산 야간관광명소 12선’.
부산관광공사는 부산 야경명소를 둘러보는 야간시티투어버스를 운행한다. 부산역에서 오후 7시30분에 탑승해 광안리해수욕장, 해운대해수욕장, 달맞이고개, 광안대교, 금련산 청소년수련원을 둘러보고 밤 10시에 부산역으로 돌아온다. 해운대와 금련산에서는 각각 10분씩 야경사진 촬영 시간도 주어진다. 야경을 촬영하려면 반드시 삼각대가 필요하다. 투어버스 요금은 어른 1만원, 청소년·어린이 5000원으로 인터넷(www.citytourbusan.com)이나 전화(1688-0098)로 탑승일 10일 전부터 예약해야 한다.
야간관광 명소로 부상한 영화의전당(www.dureraum.org)은 소극장과 중극장, 하늘연극장 등에서 매일 영화를 상영하고 음악회와 전시회도 개최한다. 매주 월요일 오후 8시에는 구혜선 감독의 ‘유쾌한 도우미’를 비롯해 독립영화 무료상영회가 열리고, 매월 둘째주와 넷째주 수요일 오전 10시에는 60세 이상 시니어들을 위해 무료 영화 감상회도 진행한다. 한밤에 야외극장에서 열리는 무료 특별야외상영회도 인기. 21일 오후 8시에는 이치카와 곤 일본 감독의 ‘나는 두 살’을 상영한다. 5월 한 달 동안 중극장에서는 매일 오후 7시30분부터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를 영화로 만나볼 수 있다.
해운대 센텀시티에 위치한 신세계백화점의 스파랜드는 도심 휴양형 온천으로 스파, 사우나&찜질, 엔터테인먼트 존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입장료는 1만2000원(주중 성인 기준)이며 오전 6시부터 자정까지 운영. KTX를 이용할 경우 당일 일정으로 야간투어와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다.
박강섭 관광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