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체력 학생 위한 방과 전후 학교에서 운동시킨다

입력 2013-05-15 16:38

[쿠키 사회] 체력이 약한 학생을 위해 방과 전후 게임이나 간단한 운동으로 체력을 길러주는 ‘건강교실’이 서울 지역 초·중·고교에서 시행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서울 지역 초·중고교 건강체력 우려학생을 대상으로 한 건강체력교실 ‘해피건강클럽’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건강체력 우려학생은 심폐지구력, 유연성, 비만, 순발력, 근력·근지구력 등을 평가하는 학생건강체력평가(PAPS)에서 평균에 못 미치는 4∼5등급을 받은 학생을 의미한다. 지난해 시행한 PAPS에서 4∼5등급을 받은 학생 비중은 15% 가량이었다. 학교별로는 초등학교 8%, 중학교 13%, 고등학교 20%다.

해피건강클럽은 방과 전후나 토요일을 이용해 농구, 축구, 피구 등의 운동 경기나 간단한 달리기, 줄넘기 등 각 학교에서 학생들이 몸을 많이 움직이면서도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진행한다. 유연성이 부족한 학생에게는 스트레칭을 집중적으로 지도하는 등 PAPS 결과를 토대로 한 학생별 맞춤 운동도 지도한다.

시교육청은 이밖에도 중학생 대상 건강달리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가족과 함께하는 ‘해피스포츠클럽대회’를 여는 등 학생들의 체육 활동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수현 기자 siempr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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