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를 넘어 함께하는 우리로 (20)] 대잇기 추진단 ‘The 대추’… 가족단위 Y정신 이어가
입력 2013-05-15 17:17
Y가 만나는 세상
2013년은 한국YWCA 100주년을 향한 첫발걸음을 떼는 해이다. 2012년 8월 개최된 90주년 전국회원대회에서는 YWCA 90주년을 기념하며 다가오는 100주년을 준비하는 ‘YWCA 90 to 100 프로젝트’ 특별순서가 마련됐다. 다름 아닌 ‘The 대추’. 이는 대잇기 추진단의 줄인 말로 2대 이상 YWCA 활동을 이어온 가족을 발굴하고, 지속적으로 YWCA 활동을 통해 대를 이어 YWCA 운동을 할 수 있도록 가족을 키워 가는 프로젝트다. 시모와 자부, 모녀관계, 조모-모-손녀, 이모·고모-조카-조카딸까지 다양한 가족 형태로 Y정신이 이어진다. 대추에 참여하는 모든 세대들은 돌봄과 나눔, 섬김이라는 YWCA의 정신이 가족 가치로 확장되는 가운데 세대를 넘어 Y활동이 계승되고 더욱 확장·발전함을 느끼게 된다.
대구Y 대추의 3세대 이선주 여성인력개발센터 이사는 “가업인 어린이집을 운영하며 시어머니 김윤경 이사님의 Y활동을 측면에서 관망하다가 2007년 Y위원회 위원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권유받았고 3대째 대구Y 이사로 당선됐다”며 “여성인력개발센터의 이사로서 4년째 소임을 다하고 있는데, 지금은 대구Y 대학회원으로 활동 중인 딸아이도 우리 가정의 다음 대를 이어 충성하며 봉사해서 Y의 기독 정신을 가정에서도 이루어 가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어머니의 가치와 삶의 모범이 가장 강력하게 또 지속적으로 자녀들에게 영향을 주는 것을 우리는 성경의 교훈을 통해 잘 알고 있다.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으로 고백되는 믿음의 계보가 대를 이어 확장돼 가듯 ‘The 대추’ 회원들의 회원 정신과 기독 정신이 교회와 각 가정, 그리고 이 사회에 충만하게 되길 바란다.
이주영(한국YWCA연합회 홍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