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5월 16일] 우리의 영원한 스승 예수
입력 2013-05-15 17:27
찬송 : ‘예수님은 누구신가’ 96장(통 94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빌립보서 2장 5~11절
말씀 : 분열과 다툼이 있던 고린도교회를 향해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 안에서 일만 스승이 있으되 아버지는 많지 아니하니”(고전 4:15)라고 말했습니다. 교회 안에 아버지와 같은 진실하고 영원한 스승의 부재를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진정 인류의 영원한 스승은 누구입니까?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야말로 진정 인류의 영원한 스승이시며 구세주이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모든 인류에게 참된 스승이 어떤 사람인지 친히 보여주셨습니다. 참된 스승이신 예수님의 모습을 통해 영원한 생명의 교훈을 얻어야겠습니다.
첫째, 예수님은 친히 서야 할 자리와 마땅히 해야 할 일의 분수를 아셨으며 그대로 지키셨습니다. 히브리서 1장 3절은 예수님을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시오 그 본체의 형상이시다”라고 말씀합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영광을 그대로 반영하신 분이시며 하나님의 존재를 인생들에게 정확히 나타내 보이신 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은 영광과 찬송을 받으시기에 합당한 분이십니다. 그럼에도 예수님은 하늘의 영광의 자리에서 내려오셔서 인간의 모습으로 세상에 오셨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죄인 된 인생들과 함께하셨고 죄인이 달리는 십자가에 달리셨습니다.
둘째, 예수님은 자신을 낮추어 사람과 같은 종의 형체를 가지셨습니다. 하나님과 동등하신 분이 그 동등함을 보류하고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심으로 적극적인 겸손의 모습을 보이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높은 마음을 품지 않으셨습니다. 스스로 마음을 비워 아무것도 아닌 비천한 존재와도 같은 종의 모습으로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들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라”(마 20:28)고 말씀하십니다. 또한 제자들에게 “너희가 나를 선생이라 또는 주라 하니 너희 말이 옳도다 내가 그러하다”(요 13:13)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처럼 예수님은 겸손히 섬기는 자가 되어 인류 최고의 스승이 되셨으며 천하의 모든 무릎을 예수님 앞에 꿇게 하셨습니다.
셋째, 예수님은 마지막 죽는 그 순간까지 하나님 아버지께 순종하셨습니다. 하나님과 동등하신 분이 인류 구속의 사명을 받으셨기에 하나님이신 자신의 신분을 내려놓으시고 자신을 낮추신 것입니다. 그리고 종의 형체를 가져 죽기까지 하나님의 뜻을 이루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 순종으로 십자가를 지시고 고통 가운데 죽으셨지만 하나님은 그를 지극히 높이시어 온 세상의 주가 되게 하셨습니다. 이와 같이 자신의 하늘 영광을 모두 내려놓으신 예수 그리스도는 인류의 영원한 구세주이실 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가 본받아야 할 참된 스승입니다. 우리는 영원한 생명의 스승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온전히 닮아가야 합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내 안에, 내가 예수님 안에 있기를 힘써야 합니다. 영원히 섬기고 따라야 할 선한 목자요 스승이신 예수님을 본받는 은혜의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기도 : 우리의 구세주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영원한 참된 스승으로 믿고 고백합니다. 친히 우리에게 보여주신 예수님의 참된 모습을 기억하게 하시고 삶의 현장에서 그 예수님을 본받기에 힘쓰는 믿음의 자녀들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원종휘 목사(인천 만석감리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