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열차투어 인기… 2013년 1만5000명 이용

입력 2013-05-14 21:45

충북 단양관광 투어열차가 관광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14일 군에 따르면 올해 이 열차를 이용한 관광객은 1만5000명(38회)으로 집계됐다. 투어열차는 서울역에서 출발해 단양역에 도착한 뒤 8시간 동안 지역에 머물면서 다누리아쿠아리움과 온달관광지, 장회나루 등 주요 관광지와 구경시장 등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프로그램이다. 군은 관광객들에게 45인승 투어버스를 지원하고 문화관광해설사를 동행시키는 등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다누리아쿠아리움에서는 150여종 1만5000마리의 다양한 국내외 민물고기를 관람할 수 있다. 온달관광지에서는 온달세트장을 비롯해 온달산성, 온달동굴, 온달전시관 등을 둘러보면서 고구려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구경시장에서는 신선한 산나물과 단양마늘 등 지역 농·특산물을 시골의 훈훈한 인심을 느끼면서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김유지 군 관광기획담당은 “단양관광 투어열차는 관광객 유치에 더해 지역 관광산업과 전통시장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테마의 관광열차 상품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단양=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