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도전… 테니스 이형택 4년만에 코트 복귀

입력 2013-05-14 18:49

한국 테니스의 간판 이형택(37)이 4년 만에 마침내 코트로 돌아왔다. 이형택은 11일부터 부산 스포원 테니스경기장에서 시작된 남자프로테니스(ATP) 부산오픈 국제남자 챌린저대회(총상금 7만5000달러) 복식에 임규태(32)와 짝을 이뤄 출전,15일 첫 경기를 펼친다.

2009년 현역에서 은퇴한 이형택은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과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2000년과 2007년 US오픈 16강에 오르며 한국 테니스를 세계무대에 알린 주역이다. 2003년에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아디다스 인터내셔널에서 한국 남자 테니스 사상 처음으로 투어 대회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형택은 2007년 8월에는 한국테니스 사상 최고로 높은 세계랭킹 36위까지 오르며 전성기를 누렸다.

윤중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