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신입사원, 남성이 여성보다 3배 많아

입력 2013-05-14 17:59

공기업이 지난해 채용한 신규인원 성비를 보면 남성이 여성보다 3배나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은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인 ‘알리오’에 공시된 30개 공기업(준정부기관, 기타 공공기관 제외)의 2012년 경영공시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공기업이 지난해 신규 채용한 인원은 총 4270명이었다. 그중 남성은 3201명으로 전체 채용인원의 75%를 차지했다. 공기업 전체 직원의 남녀 성비(현원 기준)도 남성이 9대 1의 비율로 월등히 많았다. 공기업 전체 직원 중 남성이 88%나 됐다.

특히 대한석탄공사와 여수광양항만공사는 남성 직원을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두 기업은 지난해 여성을 한 명도 채용하지 않았고 남성 직원은 각각 16명, 2명 채용했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